카테고리 없음

취업인가 도망인가

물속먼지 2020. 11. 15. 02:15
오..천..천잰데??

ㅋㅋ 쩌네 ㅋㅋ카메라 색반전해서 찍고 그걸로 링크 타고 갈래



(수정 예정)

내가 평소에 잘보는
네이버 디자인 카테고리에서
채용 소식을 보았다.

일은 하고 싶지만 진짜로 지원서를 넣어야겠다고 생각은 안했는데

저 링크를 보자마자
자리를 고쳐 앉고 지원내용을
한줄 한줄 눈으로 찍었다.
심장이 바운스 바운스

업무 내용을 보니

내가 예전에 하던일과 완벽히 똑같진 않지만

누가 하라고 앉혀놓으면
아 이거 - 아 맞아 이케 이케 하면 됨.그냥 됨.
안되면 드러 누울거임.아 결재 해줘요-
아 왜 반려예여 안대여 하면서
무식함을 무기로 얼마든지 즐겁게 할 것 같은 마음
주말에도 나가서 문따고 들어가 일할 지경


채용정보에 적힌 내용들이
정말 심장을 바운스 바운스 하게 만들었다.


근데 이게
일을 쉰지 오래 되서 인가...???
나의 기억들이 미화가 된 것인가...??
나 도망치고 싶은건가...



괜히 우리집에서 출퇴근시간 얼마나 걸리나 한번 맵 켜서 보고
지금 그곳에 일하는 직원들 sns도 한번씩 찾아봤다 ㅋㅋㅋㅋㅋㅋ 휴
(혹시나 보신다면 저 정말 이상한 사람은 아니구 찾는걸 좀 잘하는 편)

일을 쉰지도 3년이나 되었고
나인뚜식스 생활을 과연 이곳에서 할 수 있을까 싶다 대체 집에서 ㅁ몇시에 나가야 하나..
이동네는 버스노선도 진짜 그지같은데..
리얼 뻑킹 갱기도
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게는 장점이 없는 이 곳 ㅂㄷㅂㄷ


이거 이미지 넘 예쁘므 '오!'라고 써있지만 'ㅇㅗ우 ㅓ!라고 짧게 질러야 제 맛